- 염분에 의한 부식

해수로부터 생성된 염은 해수의 성분과 유사하여 액 10여 종의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원소 중에서 부식 특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원소는 염소이온( Cl )이다. 염소이온은 Fe, Cr, Ni, Co 스테인레스강 등의 부동태(不動態)를 파괴하거나 부동태의 생성 자체를 방해하므로 부식의 주 원인이 된다.

-부동태란?

부동태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금속의 화학반응성이 소실되는 현상으로, 기전력과 같은 전기적인 특성이 활성인데도 불구하고 대단히 느린 속도로 부식이 진행되는 현상을 부동태라 한다. 즉, 주어진 환경에서 부식 경향이 상당히 크더라도 부식 속도만 느리면 부동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부동태와 염분에 의한 부식의 관계

해수와 같이 많은양의 염소이온(Cl-)을 포함하고 있는 용액중에서 철(Fe)이나 스텐인레스강은 쉽게 부동태화 되지 못하거나 부동태가 파괴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부식이 급격하게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

-염분의 농도와 부식

염분중의 대표적인 물질인 NaCl의 농도에 따른 상대적인 부식속도에 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해수의 농도와 같은 약 3.5%의 NaCl이 함유된 수용액에서 금속의 부식속도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염분의 농도를 증가 시키면 전기전도도가 증가하여 부식속도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인다. 그리하여 그 농도가 3.5%에서 부식속도가 최대에 달하다가 그 이상의 농도에서는 부식속도가 감소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산소의 용해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수 있다.

- 용해제와 부식의 관계

앞에서 설명한것 같이 부식을 일으키는 주요인은 염소이온 인데, 용해제(D.O.L)는 Na 과 K로 구성되어 있으며, 염소이온 (Cl )이 없어 소금( NaCl )에 비하여 부식의 속도가 현저하게 감소되는 알칼리 토금속 화합물로써 소금( NaCl )과 조성자체가 다른 화합물이다. 따라서 용해제 ( D.O.L )자체로는 부식을 일으키지 않는다.

-2일 경과

각각의 시료 (중량비 10% 용액) 에 구리를 넣어 시험해 보았다.

①증류수 / ② 용해제 SP (10%용액) / ③ 용해제 DOL (10% 용액)

2일 경과된 사진을 확인하면 증류수가 가장 많이 부식이 되어있고, DOL, SP 순으로 부식이 되어있있다.

-4일 경과

4일 경과후 부식상태를 확인해보니 2일째와 마찬가지로 증류수>D.O.L>SP 순으로 부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실험에서 확인되는 것과 같이 응축액에 포함되어있는 용해제 자체가 부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